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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위크] 소니처럼 자만에 빠진 듯 보이는 삼성전자

뉴스 스크랩 2007/07/22 22:57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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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Week

소니처럼 자만에 빠진 듯 보이는 삼성전자 (7월30일판)
(Samsung is having a Sony moment / Moon Ihlwan )

*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중년의 위기로 접어들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삼성은 2류 모방업체에서 최고 글로벌 브랜드로 변모한 지 10년이 채 안 되어 다소 지쳐 보여

o 삼성은 5년여래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으며 성장전략의 3개 중심축 중 반도체와 LCD 부문에 문제가 산적해있어

o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이 한국 최대기업인 삼성이 정점에 달했는지 여부를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해.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36% 급등한 반면 삼성의 주가는 6% 상승하는 데 그쳤음. 우량주인 삼성은 3년 전 한국 시가총액의 25% 가량을 차지했으나 지금은 10%에 불과해. 한투운용 CIO 강신우, “삼성은 갈림길에 서 있으며 시장은 삼성을 재평가하고 있어”

o 수익 전망이 좋지 않아. 삼성은 13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36% 감소해 2001년 이래 최저치인 9억9,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음. 주우식 삼성 부사장은 “아픔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언론보도에 긍정적 어조가 나타나게 하려 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어. 대부분 사람들이 3분기 반등을 전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2004년의 정점(131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세임.

* 그렇다면 삼성은 소니의 전철을 밟고 있는가? 일본의 대형업체인 소니는 한때 워크맨과 같은 최첨단 기기로 세계를 열광시켰으나 자만에 빠지는 우를 범했음. 삼성은 지난해 수익의 70%를 창출한 반도체 사업에서 소니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o 삼성은 3년 전 반도체 사업의 중심을 PC용 반도체에서 디지털카메라 음악재생기 등의 기기들에 널리 사용되는 플래시 칩으로 옮기기 시작했음. 그러나 삼성은 PC 메모리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할 수 있게 한 획기적 기술발전에 계속 주력하지 않았고 현재 국내 하이닉스, 일본의 엘피다, 독일의 키몬다와 대만의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받고 있어. 그 결과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삼성 반도체 사업부의 2분기 수익이 3억6천만달러로 67% 감소해

o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제이 김, “이러한 상황을 400m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다면 삼성은 과거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앞서 뛰었으나 이제는 접전을 펼치고 있어”

* LCD 부문에서 삼성의 우위도 단기적인 것으로 드러날 수 있어

o 삼성과 소니의 LCD 합작사는 성공한 듯 보여. 삼성은 여전히 흑자인 반면 다른 LCD 업체들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그러나 신규설비가 향후 수년 내에 가동되기 시작하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 삼성의 LCD 부문 마진은 1분기의 3%에서 2분기에 9%로 반등했지만 CJ투자증권 기술부문 애널리스트 송명섭, “마진이 20%, 혹은 심지어 30%를 넘어서던 호시절은 지나갔음.”

* 삼성의 세 번째 중심축인 휴대폰은 상당히 안정적인 듯 보여

o 삼성은 개도국 시장에서 저가 휴대폰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고급 휴대폰에 주력하는 전략에서 벗어난 이후 부진한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음. 그러나 개도국 시장에서조차 휴대폰 업계 1위인 노키아와 같은 방식으로 비용을 통제할 수 있음을 아직 증명해 내지 못하고 있어

* 삼성의 고위 경영진은 현재의 부진함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해. (그러나)사실상 최근 부각되고 있는 위기감이 (삼성)본사에 퍼지고 있는 듯 보여

o 근래 주요 목표는 신 성장동력 발굴인데, 로직칩과 프린터 부문이 실적 개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바 있어. 현재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가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팀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주우식 부사장(삼성), “전담팀원들은 밤낮으로 신수종사업 발굴에 매달리고 있어”


Posted by B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