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창조·혁신적 비즈니스 리더 모십니다’
외국계 기업 중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한국IBM. 그런 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 지난해 하반기 입사경쟁률이 126대 1에 달할 정도.
특히 경력 중심의 수시채용만을 진행하는 다른 외국계 기업과 달리 전체 채용인원의 절반을 신입으로 채용하고 있다. 한국IBM에 대한 신입 구직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이유다. 물론 경력 사원을 연중 수시로 모집하지만, 신입 사원 공채도 진행하고 있는 것. 신입공채는 보통 하반기에 실시되며, 경우에 따라서 신입사원도 수시 채용을 통해 선발하기도 한다. 지난해 하반기 5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IBM이 신입 사원 채용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장래의 비즈니스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장래의 비즈니스 리더를 길러내야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
IBM이 원하는 인재상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가 IBM이 찾는 인재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및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미국 본사에서 만든 적성검사로, 수리력과 전산 적성도 등을 묻는다. 문제가 영어로 나오는 만큼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면접은 2~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보통 개별면접, 집단면접, 영어면접으로 이루어지며, 부서에 따라 임원면접을 추가적으로 본다.
면접에 앞서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수집을 해두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면접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업계 산업분야의 최근 동향을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개별 면접에선 현업 부서 면접관 3명이 참석, 20~25분간 지원자의 잠재 역량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 나온 내용이 주요 질문 대상이 된다.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문을 던지는 것. 따라서 면접에 앞서 현재까지의 경험에 대해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집단 면접에선 면접관 3~4명이 지원자들의 토론 과정을 지켜보며 지원자의 리더십, 팀웍 능력, 논리력, 개인 역량 등을 파악한다. 경제, 문화, IT 등의 분야에서 당시 이슈가 되는 내용이 토론 주제로 선정되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지원자 4명이 한조를 이뤄 35~40분간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때 면접관은 지원자들의 토론 과정을 지켜볼 뿐 질문을 던지거나 중재 하진 않는다.
영어의 경우, 별도의 필기시험은 없으며 영어면접으로 영어 실력을 평가한다. 일정 주제를 주고 5분여간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확한 문법구사가 중요하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완벽한 문장(Full Sentence)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인크루트] 조성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