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Engine/IR Trend2008. 7. 29. 18:03

‘대기업의 횡포다. 기술만 빼갔다.’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부족이 불러 온 오해다’

KTH(대표 노태석)와 시맨틱스(대표 조광현) 간의 검색 사업 제휴가 깨질 위기에 처했다.
양사는 지난 4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맨틱스의 검색엔진 기술과 KTH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검색 비즈니스를 위해 협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KTH가 시맨틱스의 기술로 테스트 해 온 ‘똑똑한 검색’의 연관 키워드 부분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도입키로 결정한 것을 발단으로 양사간의 협력 관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우선 시맨틱스 측은 양사간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에 더이상 더이상 제휴 업무를 지속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수진 시맨틱스 이사는 “당초 계약에는 KTH에 20개의 검색 카테고리를 제공키로 했으나 테스트를 하겠다며 계속 숫자를 늘려 요구하더니 얼마전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는 계약을 미끼로 기술만 빼간 전형적인 대기업의 횡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또 “아직 공식적으로 결별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분위기로는 조만간 계약을 파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H 측은 문제가 된 연관 키워드 추출 기술은 주요 협력 모델인 주제집중 검색과는 다른 별도 영역이라고 충분히 해명을 했음에도 시맨틱스가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정수 KTH 검색서비스 팀장은 “문제가 된 부분은 연관 키워드 추출 기술을 활용한 ‘똑똑한 검색’으로 테스트 결과 시맨틱스보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 광고 매출 확대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 자체 기술을 활용키로 한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통보했음에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답변이 왔고 시맨틱스 기술을 도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기술적인 설명도 보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OU 체결 이후 시맨틱스가 적극적으로 협력에 임하지 않아 내부에서 불만이 높았다”며 “시맨틱스의 성의 부족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단절이 문제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7220165

 KTH 가 시맨틱스의 본연의 기술 능력을 파악했나보다..


 



Posted by BAGE